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민중총궐기 대회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에 사복경찰이 체포를 시도하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한 위원장은 14일 오후 1시 프레스센터 앞에서 '13만 민중총궐기 나서는 민주노총 위원장 및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지만 발언 도중 사복경찰과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충돌이 발생했다.
사복경찰 50여명은 기자회견 주변에 대기하고 있다가 발언 도중 둘러싸면서 체포를 시도하자 회견 참가자들과 엉키며 회견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한상균 위원장과 민주노총 간부들은 체포 시도에 프레스 센터로 들어갔지만 경찰은 프레스센터 엘리베이터까지 타고 올라가 체포를 시도했다. 참가자들과 경찰은 서로 엉켜붙어 몸싸움을 하면서 충돌이 커졌다.